2025년 리더가 배워야 할 이순신 (결단력, 책임감, 공공성)
2025년을 살아가는 우리는 예측 불가능한 환경 속에서 끊임없는 선택과 책임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그런 시대일수록 강력한 결단력, 책임감, 공공성을 갖춘 리더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이순신 장군은 400여 년 전의 인물이지만, 그의 리더십은 지금 이 시대의 리더들이 본받아야 할 핵심 가치를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이순신 리더십을 2025년 리더의 관점에서 되짚어봅니다.
결단력으로 위기를 돌파한 리더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에서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요소는 결단력입니다. 그가 가장 빛났던 순간은 바로 위기의 순간이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인 명량해전을 보면, 조선 수군이 대부분 전멸하고 12척의 배만 남은 상태에서 이순신은 전투를 강행하기로 결단했습니다. 대부분의 인물이 후퇴하거나 항복을 고려했을 상황에서 그는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전투를 준비했고, 결국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이 결단은 단순한 배짱이 아닌, 철저한 정보 분석과 판단에서 나온 전략적 선택이었습니다. 오늘날 리더는 수많은 정보와 이해관계 속에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주저하다 보면 기회를 놓치고, 잘못된 판단은 조직 전체에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이순신의 결단력은 ‘위험을 감수하되 무모하지 않게’라는 교훈을 줍니다. 또한 그는 평소에도 전투 준비를 철저히 해놓아, 위기 상황에서도 결정에 필요한 기반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즉, 결단은 순간의 판단이 아니라 평소 준비에서 나온다는 점도 현대 리더가 배워야 할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이순신은 상황 판단, 전술 전략, 병력의 사기 등 여러 요소를 종합해 ‘실행 가능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이런 실행 중심의 리더십은 기업의 CEO, 공공기관장, 프로젝트 리더 등 다양한 리더들에게도 요구되는 필수 역량입니다. 2025년을 살아가는 리더라면, 빠르게 변하는 시장 속에서 이순신과 같은 결단력을 발휘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책임감으로 조직을 이끈 장군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점은 책임감입니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임무를 다하며 책임을 회피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부당하게 백의종군을 명받았을 때조차, 그는 군인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했습니다. 명예나 지위에 연연하지 않고 오로지 국가와 백성의 안위를 먼저 생각한 이순신의 태도는 오늘날 ‘직업적 책임’을 넘어선 도덕적 책임의 표본이 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실패를 남 탓으로 돌리거나, 책임을 회피하는 문화가 조직 내에서 팽배할 때 조직은 빠르게 붕괴됩니다. 이순신은 병사 하나의 목숨도 가볍게 여기지 않았고, 항상 전투에 앞서 준비 상황을 스스로 확인하며 ‘내가 책임진다’는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이는 현대 경영에서 중요한 ‘오너십(Ownership)’과 직결되는 리더십 모델입니다. 또한, 그는 개인적 억울함이나 분노보다 더 큰 책임, 즉 ‘공동체에 대한 책무’를 우선시했습니다. 자신을 모함한 이들에 대해 복수하지 않고, 복직 후에도 흔들림 없이 수군을 지휘한 것은 진정한 프로페셔널의 모습입니다. 2025년을 살아가는 리더는 이순신처럼 단지 직책의 책임을 넘어, 자신의 선택과 행동이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순신의 리더십은 ‘책임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입증하는 것’임을 잘 보여줍니다. 리더가 책임을 다하면 조직은 흔들리지 않고, 구성원도 신뢰를 갖고 따르게 됩니다. 이는 변동성 높은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원칙입니다.
공공성과 공동체 중심의 리더십
마지막으로 살펴볼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 핵심은 바로 공공성입니다. 그는 개인의 이익보다 공익을 우선시했으며, 언제나 백성과 조선을 위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의 전쟁은 단순히 군사적 승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나라를 지키고 백성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난중일기』에는 병사와 백성에 대한 깊은 애정이 드러나는 문장들이 많습니다. 이는 단순한 지휘관의 역할을 넘어서 ‘국민을 위한 공복’으로서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공공성과 윤리가 점점 더 중요한 키워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공공기관, 학교, NGO, 의료기관 등의 리더는 공공의 가치를 중심에 두고 판단해야 합니다. 이순신은 적은 수의 군사로도 큰 전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가 병사들과의 신뢰, 공동체 의식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병사들은 자신이 단지 전쟁의 도구가 아니라, 조선을 지키는 주체라는 사명감을 갖고 싸웠습니다. 그는 외부의 압력이나 정치적 계산보다는, 백성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렸고, 자신이 불이익을 받아도 공익을 우선시했습니다. 이는 오늘날에도 조직의 장기적 생존과 건강성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ESG 경영이 강조되는 시대에, 리더의 공공성은 단지 윤리적 선택이 아니라, 전략적 필수조건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공공성은 단지 도덕적 이상이 아니라, 공동체를 하나로 뭉치게 만든 실제적 리더십이었습니다. 우리가 그를 역사 속 영웅으로 기억하는 이유는, 그의 선택이 언제나 ‘모두를 위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은 오늘날에도 강력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결단력, 책임감, 공공성이라는 세 가지 축은 2025년을 살아가는 모든 리더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역량입니다. 조직의 리더, 가정의 리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우리는 이순신의 삶에서 리더십의 본질을 배울 수 있습니다. 지금의 선택이 내 조직, 내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생각하며, 이순신처럼 행동하는 리더가 되어보세요.